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바퀴가 빠져서 사고 '전문가에게 물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03 14: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레이디스코드/고은비 사망[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교통사고가 발생한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가 사망한 가운데 경위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3일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오전 1시 30분께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 때문에 고은비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빗길 수막현상으로 차량이 전복되는 경우는 일반적이나 바퀴가 빠지는 현상은 매우 드문 일. 또 새벽에 일어난 사건이라 그간 언급돼왔던 강행군 스케줄로 인한 무분별한 질주가 원인이 아니냐는 짐작이 이어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일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며 "사고 현장을 보지 못해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허술한 정비가 문제일 듯하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역시 "바퀴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나사를 제대로 잠그지 않는 경우 운행을 지속하다 보면, 나사가 서서히 풀리면서 완전히 나가게 돼 있다"며 "경위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무분별한 추측에 "많은 분이 사실 확인 요청을 하고 있으나 경찰조사가 다 미쳐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이유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경찰조사가 끝난 뒤 다시 말씀 드리겠으니 이점 양해 부탁하며, 그 이상의 추측이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유포되지 않도록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