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세트, 백화점 VS 대형마트…소비 경향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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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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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많이 팔린 추석선물 세트는?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해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선물세트 소비 경향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백화점에서는 2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 대형마트에서는 5만원 이하의 저렴한 세트가 많이 판매됐다.

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는 한우후레쉬 3호(27만원)로 나타났다. 

효도 한우(26만원), 한아름 한우(29만원), 수협 참굴비 3호(30만원), 법성포 구가네 참굴비 4호(2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위권 모두가 20만원 이상의 고가 세트다.

현대백화점도 특선한우 죽(21만원)이 가장 많이 팔렸고 특선한우 국(29만원), 한우 정성갈비 난(30만원), 한우 순우리 난(22만원), 영광 참굴비 송(2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세계·현대백화점 모두 가장 많이 팔린 선물세트 1~4위에 한우가 이름을 올렸고, 5위는 굴비가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도 추석선물 세트 판매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상품군은 '한우'였다. 전체 선물 세트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32% 신장했으며 특히 축산(정육•갈비)은 24.2%, 굴비는 61.7% 상승했다. 

반면 대형마트들에서는 5만원 이하의 생필품, 가공류 위주의 선물세트가 많이 팔렸다.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선물 세트로는 맥심 커피믹스20호(2만1900원)다. 동원 10호(4만3800원), 아모레 려 모발케어 세트(2만9900원), 애경 행복 1호(9900원), 동원 튜나리챔 100호(4만63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홈플러스도 상위 10위권 상품 대부분이 1~3만원대로 집계됐다. 이마트도 통조림, 조미료, 생활용품 세트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서는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고 대형마트에서는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 선물의 경우 대형마트 수요가 커 생필품, 가공류 등의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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