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국내 총수 최초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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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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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장남인 박서원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가 붓는 얼음물 세례를 받고 있다. [박서원 빅앤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페이스북 캡쳐]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박용만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빅앤트 인터내셔널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박 회장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를 알렸다.

영상에는 박용만 회장이 서원씨로부터 물세례를 받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박 회장은 앞서 “가까운 분도 루게릭병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 환자들을 돕기위한 자선 이벤트로, 참가자가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일정 금액을 ALS 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동영상을 통해 세 명의 사람을 다시 지목하고, 지목당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 쓸지 100달러를 기부할지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는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기부를 하면서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사람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타이거 우즈, 우리나라에선 개그맨 김준호와 배우 조인성, 최민식, 전 농구선수 서장훈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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