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아폴로의 천사들 : 발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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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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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퍼 호먼스 지음 ㅣ정은지 옮김 ㅣ까치(까치글방)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지젤'. 튀튀를 입고 티아라를 쓴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발끝으로  선  발레는 마치 동화속으로 들어간듯 환상적이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현실적이지 않고 너무 기품있는 탓일까. 발레는 대중이 쉽게 다가가 접하기에는 왠지 어려운 '상류층의 문화'라는 인상이  강하다.

 실제로 발레는궁정의 예법으로 시작됐다. 40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한다. 우아함, 스토리텔링, 예술성의 독특한 조합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왔다. 고전 발레는 유럽 궁정에서 성장했다. 왕에 대한 충성과 귀족들의 서열을 나타내는 예법이자 정치 행사이기도 했다. 귀족들은 귀족다움을 뽐내기 위해 발레를 배웠다. 프랑스 루이 14세는 발레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위업과 위세를 높이는 데 활용했다.

프랑스의 발레 마스터들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궁정으로 가 발레를 유럽에 전파했다. 원래 발레는 남성 중심의 예술이었으나 마리 탈리오니라는 발레리나의 출현으로 여성이 무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 책은 발레의 기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풍성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문체로 담겨있다.  미국의 역사가이자 비평가이며 한때 무용수이기도 했던 저자인 제니퍼 호먼스는 발레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환상적인 예술 형식을 형성한 예술가와 혁신가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736쪽. 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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