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테크(주), 순수 국내 기술로 3D 프린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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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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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경쟁력, 정밀도, 환경성 뛰어나

  • -한국어 액정화면, 교육실습용으로 활용도 높아

MyD S140(교육용)[사진=창원상공회의소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에 소재하고 있는 제조분야의 강소기업, 대건테크(주)가 최근 3D프린터 ‘MyD S140(교육용), 160(전문가)(이하 마이디)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3D프린터 ‘마이디’는 정밀 가공기기와 부품을 개발 생산 해온 대건테크㈜의 15년 노하우가 녹아있다. 특정 대기업이 아닌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대건테크㈜의 이름으로 시장에 내놓은 첫 제품이기도 하다.

‘마이디’는 고체 필라멘트 형태의 열가소성 물질을 노즐에서 녹여 얇은 막을 형성하게 해 적층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 중급·보급형 3D프린터이다.

세계 3D프린터 시장 점유율은 미국이 38.0%로 독보적이다. 이어 일본 9.7%, 독일 9.4%, 중국 8.7% 순이고 한국은 2.3%로 후발주자에 속한다.

특히 보급형 3D프린터 시장에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중국제품들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은 물론 환경, 정밀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MyD 160(전문가)[사진=창원상공회의소 제공]


일반적인 중·저가형 3D프린터는 오픈형이라 소음과 환경적인 면에서 취약한 편이다. 마이디는 밀폐형을 채용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밀폐 내부의 열 보존을 통해 보다 정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견고한 메탈프레임으로 안정성을 높였고, 저소음 설계로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이 용이하도록 고안했다.

또한 플라스틱 수지 등 열가소성 물질을 노즐에 녹여 적층하는 응용수지 압출 적층조형(FDM)을 인쇄방식으로 채택해 다른 방식의 3D프린터에 비해 작동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대건테크㈜의 노하우인 정밀 리니어 모터와 스텝 모터 기술이 적용돼 안정성과 정밀도가 우수하다. 또 메탈 프레임과 밀폐형 설계로 원료 필라멘트가 외부로 노출돼 있지 않아 안정성 또한 높다.

다른 프린팅 방식보다 기계장치와 조작법이 간단하고 다양한 재료와 색상을 적용시킬 수 있어 교육용, 목업용, 디자인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대건테크㈜는 1998년 창립 이래 전문성과 기술력을 앞세워 산업용 케이블 및 하드웨어 장비 제조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IT벤처기업이다.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의료분석, 칩 마운트, 공작기계와 같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장비의 전장부 및 케이블 하네스의 설계, 생산, 장비조립, 시험평가 등의 사업과 방위산업 제품의 각종 시험기기, 생산용 점검장비, 방산 케이블 하네스의 설계, 제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에 의존해온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 상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한층 더 성장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전체 매출의 7%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2개 제품을 독자 브랜드로 내놓는 데 성공했다. 2014년을 해외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고 3D프린터와 방전가공기를 자체 브랜드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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