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평화통일특별시 실현을 위한 신 평화통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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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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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평화사상과 통일철학의 계승,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김대중 대통령시절 ‘김대중의 3단계 통일방안’의 체계화 과정과 햇볕정책의 입안에 초기부터 깊숙이 참여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바 있는 경기도고양시 최성 시장은15일 “김대중의 평화사상과 통일철학은 개방적 민족주의, 적극적 평화주의, 전지구적 민주주의로서 그 어느때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사상과 통일철학의 계승은 절실히 요구되며, 일각에서 김대중시대는 끝났다는 식의 발언은 김대중 사상의 핵심을 전혀 모르는 편협한 아전인수적 해석”이라며 일축했다.

한편 최성 시장은 “박근혜정부 들어 남북관계의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출범되고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와 최근 인천아시안게임 북한선수단 및 응원단 파견 등으로 새로운 남북관계의 회복이 조심스럽게 기대된다”고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남북한이 상호 신뢰를 확인할만한 의미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서로에 대한 비방을 자제한 채 박근혜 정부는 남북관계라는 독자적 지렛대 확보를 위해 8․15 광복절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신뢰형성을 위한 전향적인 대북 조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 주된 이유는 “3대 세습체제와 3차례에 걸친 북한의 핵실험 그리고 장성택 처형 등으로 나타난 북한 김정은 정권의 군사 모험주의적 정책은 언제, 어떻게 남북간에 일촉즉발의 전쟁상황을 초래할 지 모르는 매우 위험스러운 안보적 위기상황으로서 대한민국이 주도권과 자신감을 갖고 김대중정부의 통일철학과 이에 기초한 대북포용정책을 박근혜정부가 ‘발전적이고 창조적’으로 계승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최 시장은 “북한의 김정은 정권 역시 박근혜정부의 남북고위급 회담 제안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로 나와, 남북장관급 회담을 통한 남북관계 현안의 포괄적 일괄타결이 성사되어야 한다”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과 위험천만한 대남도발정책 그리고 한국을 배제한 일본과의 관계개선은 궁극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안정성을 오히려 심대히 훼손시킬 수 있는 위험스러운 군사모험주의적 정책으로서 더 늦기전에 6자회담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적극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최 시장은 “남북이 배제된 상황에서 신군국주의적인 일본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 먼저 이루어지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이산가족 상봉문제 해결을 포함하여 이명박정부하에서 무산되었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문제 역시 박근혜정부하에서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최성 시장은 “고양 6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국내와 해외의 권위있는 사학자들 사이에 다시 한번 확인된 것 처럼 5,020년전에 한반도 문화와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고양 가와지 볍씨의 재발견은 최근 고양시가 대한민국에서 10번째 100만 도시로 도약하고 동시에 주거환경과 교육환경, 그리고 지방자치 분야 등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음으로써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위 도시’라는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남북간의 지방자치단체 교류를 통해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의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미래비전을 밝혔다.

최성 시장이 민선 5기 고양시장에 당선된 이후 고양시는 ‘국제적인 교육문화도시, 고양’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통일한국의 실질적인 수도’로서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의 비전을 선언하고, ‘국제적인 평화인권도시로서의 위상확보’, ‘남북교류협력의 전진도시 기반구축’이라는 핵심 정책목표를 제시하고, 민간단체를 통한 대북인도적 지원 등을 다양하게 실천해 왔으며, 민선 6기에 들어서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하여 남북화훼교류 및 북한에 대한 벤쳐농업지원 등 보다 적극적인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로 추진되는 비전코리아 프로젝트에 입각한 철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사업과 고양 킨텍스와 강남을 22분거리로 연결시키는 GTX의 조속한 추진 그리고 제1, 제2 자유로 및 KTX 등과 연결된 남북물류 네트워크망 구축 등은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JDS의 평화통일경제특구의 구상과 연결될 경우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이는 박근혜정부와 지자체 간의 글로벌 상생발전전략으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최 시장에 따르면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통일경제특구는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실현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중심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은 물론, JDS지역을 대곡역, 킨텍스, 강매 자동차클러스터, 한류월드 등 다양한 기능 연계를 통해 미래 평화통일시대 도래에 대비한 중심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3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다가오는 통일시대 JDS지구는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에 대비하는 국가 및 수도권 전략거점 조성유보지로서,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철도(TSR)연결을 통해 남북교류와 유럽진출을 위한 국제교류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대곡역세권과 연계한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적합한 지역이며 ▲박근혜정부의 공약사항 실천 최적지로서 한류월드, MICE 복합단지개발 및 GTX사업추진 등의 핵심공약 사항 실현을 통해 반드시 관철해야 할 글로벌 경쟁시대, 그리고 통일시대 창조경제를 실천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최 시장은 밝혔다.

<2020 평화통일특별시 실현을 위한 신 평화통일운동>을 새롭게 주창한 최성 시장의 민선 6기 고양시는 “앞으로 이미 결성된 고양 국제 평화통일 네트워크, 고양 국제 경제인 네트워크는 물론 고양 차세대 글로벌리더 네트워크 등 국내외적 네트워크와 연계되어 일본군 성노예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물론 국제적 차원의 생명,평화,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인구 100만의 고양시는 통일한국의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평화와 통일, 인권과 생명 등의 가치를 창출·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주기를 기념하는〈고양 8․15 평화캠프 2014〉는 평화세미나, 고양시 신한류예술단 특별공연, 김대중 평화문화제, 시네마 캠프 등에 문성근․이동원 등 문화예술인과 지역 국회의원 등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여 다채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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