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협업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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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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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그룹은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 연간 30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책을 포함한 금융지원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KB금융의 지원안은 △서민금융 강화를 통한 민생안정 지원 △지식·기술금융 지원 강화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금융·컨설팅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KB캐피탈 및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등 KB금융의 계열사를 활용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민금융 강화를 위해 KB캐피탈은 오토바이, 자전거 등 내구재 할부 대리점의 판매 활성화 지원을 위한 상품과 주택담보 및 보험사 대출원금 손실보장 보험(RVI)상품을 활용한 소상공인 사업자금지원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KB국민카드는 자영업자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사업경비 관련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 마이 비즈업 카드'를 출시했으며 국민은행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한도 지원상품을 출시한다.

KB부동산신탁은 정부의 증액기금을 활용한 민간임대주택 리츠 구조화를 통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임차 수요자의 주거비용 절감 및 임차물량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기술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KB인베스트먼트는 성장사다리펀드와의 협약을 통해 오는 10월 500억원 규모의 지식재산(IP)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특허청과 IP금융지원 펀드조성을 추진하고 관련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공계 출신 변리사 및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전담지원 조직도 구축했으며 '창조경제 밸리' 내 벤처기업 밀착형 점포도 신설할 계획이다.

KB금융 계열사들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창업단계 중소기업을 위해 KB인베스트먼트는 400억원 규모의 지원펀드를 조성했으며 GCC(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걸프만 인접 6개국)펀드를 통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연관투자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코넥스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의 재기를 돕기 위해 창업투자사,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참여하는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자금지원과 전문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통합·체계적 금융지원을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경기 회복 추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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