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우러나오는 섹시미로 승부 “힐 신고 파워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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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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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쇼케이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룹 시크릿(전효성, 한선화, 송지은, 정하나)이 8개월 만에 돌아왔다. ‘마돈나’보다 섹시하게, ‘포이즌’보다 중독성 있는 모습이다.

시크릿 다섯 번째 EP ‘시크릿 서머(SECRET SUMMER)’ 쇼케이스가 11일 서울 강남대로 강남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시크릿 서머’에는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비롯해 ‘필 더 시크릿(Feel The Secret)’ ‘룩 앳 미(Look At Me)’ ‘유 아 파이어드(U R Fired)’ ‘잘 할 텐데’가 수록됐다.

데뷔 6년차, 섹시와 청순 콘셉트를 오고 가며 큰 사랑을 받아온 시크릿이 이번에는 고혹적 섹시를 선택했다. 여름이지만 올블랙 시스루룩을 선택하며 아찔하게 몸매를 드러냈다.

전효성은 “메이크업을 다르게 했다.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고양이 눈매를 표현했고 전체적으로 우아한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전효성이 25세, 나머지 멤버들이 24세로 평균나이 20대 중반인 시크릿은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농염함이 승부수임을 밝혔다.

“예전에는 군무에 맞춰 춤추기 바빴던” 시크릿, 그러나 “노출을 많이 한다기보다는 각자의 장점을 살려 예쁘게 보이려고 했다. 20대 초반 풋풋한 사랑보다는 사랑의 쓴맛을 아는 여자의 아픔을 표현했다.”

이어 “‘마돈나’ 등 당시에는 인위적으로 섹시하게 보이려고 했던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나이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표정이나 몸짓이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마다 생각하는 ‘섹시한 여자’를 밝히기도 했다. 정하나는 강한 여성, 송지은은 보호본능이 일으키는 여성, 전효성은 불안하고 혼란스러움에 도와주고 싶은 여자, 한선화는 입체적인 인물을 꼽았다.

“힐을 신고 우리처럼 파워풀하게 춤추는 걸그룹이 몇 없어요. 이 점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에너지 넘치는 안무, 시원시원한 라이브 그리고 건강미! 이게 시크릿의 매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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