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고마워요 소방관' 검색어 1위 기념 소감… "처우 개선도 속히 이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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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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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멘탈갑' 박성광 이상훈, 고마워요 소방관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고마워요 소방관'의 검색어 1위 기념 소감을 전했다.

박성광은 11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방관님들~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처우개선도 속히 이루어지길 바라봅니다. 고마워요 소방관"이라고 적었다.

이는 10일 오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속 코너 '멘탈 갑'에서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호소하며 '고마워요 소방관'을 검색어에 올린 기념 소감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훈은 "국회의원의 반의 반도 안 되는 월급으로 헌신하는 소방관님들의 '멘탈'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된 소방차량으로 출동하면서 방수장갑 없어 목수장갑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은 "검색어 1위를 만들어 드리겠다"며 "검색창에 '고마워요 소방관'을 쳐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현실적인 소방관의 처우를 풍자하며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훈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고마워요 소방관'이라는 글이 올라왔고, 결국 검색어 상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개그콘서트'의 위엄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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