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미군기지서 집단 식중독, 코카콜라 생수가 원인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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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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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기지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집단 식중독 원인으로 불량 코카콜라 생수가 지목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조지아주의 지역 방송인 WSB는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에서 많은 미군 병사들이 고열과 설사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미국 육군은 코카콜라에서 생산ㆍ판매하는 문제의 생수 제품인 '킨리'(Kinley)의 식음과 유통을 금지시키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킨리’는 코카콜라 해외공장에서 생산돼 아프가니스탄 주둔 기지에 공급되고 있다. 이전에도 일부 제품이 식수로 사용하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코카콜라 본사에서도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고위 관리는 “미군이 사전 예방 차원에서 해당 생수의 유통 등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며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질병이 물로 인한 것이란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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