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캐스팅 윤곽… 박형식·남지현·서강준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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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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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박형식 남지현 서강준[사진제공=스타제국, 판타지오]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KBS2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의 캐스팅 윤곽이 드러났다.

KBS 측에 따르면 박형식과 남지현, 서강준은 최근 '가족끼리 왜이래' 출연을 확정지었다. 먼저 캐스팅된 김현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형식은 차강심(김현주)의 남동생 차달봉 역을 맡았다. 혈기왕성하나 치밀한 계획성이 없어 항상 낭패를 보는 대책 없는 청춘이다. 차씨 집안의 민폐아들이지만 인정 많고 착한 심성의 소유자다.

박형식은 "무엇보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겨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 드리고, 부담이 되는 만큼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크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남지현은 넉살 좋고 거침없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강서울 역을 맡았다. 12년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서울 소년과 만나기 위해 무작정 서울에 상경한 캐릭터다.

남지현은 "배워야 할 것도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아 부담 되지만, 긴 시간 선배님들과 배우면서 같이 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쁘다.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여기고 열심히 하겠다. 믿고 큰 역할을 주신 작가님과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서강준이 맡은 윤은호는 매너와 위트를 두루 갖춘 스윗가이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인생을 대충 즐기면서 살자는 주의의 캐릭터. 타고난 우성유전자 덕분에 별 노력 없이도 엄친아로 살아간다.

서강준은 "평소 존경하는 전창근 감독님, 강은경 작가님, 그리고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시니컬하고 낙천적인 윤은호를 통해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뵐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차달봉과 강서울, 윤은호는 12년 전의 사건으로 얽히고 설키며 현재에도 특별한 인연으로 연결된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자식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드라마다. 오는 8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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