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제일모직 합병 새출발… 디스플레이 정리·배터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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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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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친 삼성SDI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을 결정짓고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바 있다.

통합법인은 기존 주력인 배터리사업에 제일모직의 소재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소재‧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2020년 매출 29조 원 이상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도약하는 구체적 목표도 세웠다. 또한 이를 위해 에너지 솔루션과 소재 양대 사업부문으로 구성하며, 박상진 사장과 조남성 사장이 각각 사업부문을 맡는다.

삼성SDI는 에너지‧소재 주력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부실 사업도 정리하고 나섰다. 오는 11월 30일부터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부문 영업을 중단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삼성SDI는 1970년 설립 당시 흑백 브라운관부터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며 성장해 왔는데 이로써 디스플레이에서 손을 떼고 배터리 사업에 전념하게 된다.

삼성SDI는 “PDP TV 수요 감소에 따라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소재와 에너지 관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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