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말로만 가격인하 제시 후 미이행"...국민은행 등 금융사 '골탕'

입력 : 2014-06-22 08:00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내부갈등과 관련, 지난해 하반기 한국IBM이 국민은행에 전산시스템 운영 비용을 유닉스 수준으로 낮춰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실제로는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기존의 IBM시스템을 유닉스시스템으로 교체할 것을 검토중이던 KB측은 IBM이 유닉스 수준으로 가격 인하를 제시함에 따라 전산시스템 교체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IBM이 끝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결국 그룹 내 갈등을 조장한 셈이 됐다.

단지 국민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다. 상당수 금융사들은 IBM으로 인해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번 KB금융 사태를 계기로 IBM을 바라보는 금융권의 시각은 더욱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