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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합병 파장은]②포털 밀린 다음, 카카오가 대안?

입력 : 2014-05-26 09:10수정 : 2014-05-26 14:46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전격 합병을 발표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26일 오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양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결의하고 합병계약을 체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통합법인명은 ‘다음카카오’다.

다음이 카카오를 선택한 이유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사세 확장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 밀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의 핵심인 포털 사업 외에 다른 쪽으로 눈을 돌려 영향력 확대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다음은 매출 1270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 6380억 원, 영업이익 1898억 원을 기록한 네이버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포털 사업의 중추인 광고매출의 경우 다음은 646억 원을 기록, 네이버 4771억 원의 7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 포털 시장에서 네이버의 점유율은 약 70%, 다음의 점유율이 약 20% 수준으로 추정되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다음이 네이버와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네이버가 글로벌 메신저인 라인 등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6% 성장한 1813억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데 비해 다음은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의 상당수는 다음이 카카오와의 합병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로 보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특히 게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카카오톡의 글로벌 진출 역시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가 주력 사업에서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의 경우 경쟁 기업들에 비해 현저히 느린 속도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확실한 대응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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