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두도시 이야기'주인공에 이건명 한지상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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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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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개막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국내 출연진이 확정됐다.

 제작사 ㈜비오엠코리아는 주인공 시드니 칼튼 역에는 '삼총사'의 아토스, '프랑켄슈타인'의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맡은 이건명과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 뒤프레를 연기한 한지상이 캐스팅됐다고 12일 밝혔다.

칼튼은 세상을 비판적이고 염세적으로 바라보며 술을 벗삼아 지내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모든 것을 내주는 변호사다.

프랑스 귀족이지만 귀족의 횡포에 환멸을 느껴 신분을 버리고 영국으로 건너가는 남자 찰스 다네이 역은 록밴드 부활의 전 보컬 정동하,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테드를 연기한 박성환이 맡는다.

칼튼과 다네이로부터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여주인공 루시 마네뜨는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 블렌치로 분한 김아선, 2012년 국내 초연과 지난해 재연 당시 루시 마네뜨 역을 맡은 최현주가 연기한다.

이밖에 비련의 여인 마담 드파르를 이혜경과 소냐가 맡은 것을 비롯, 김도형, 서영주, 이종문, 홍경수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디킨스의 원작 소설은 단행본으로 2억부가 넘게 팔려 역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한 소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격동기에 런던과 파리를 무대로 펼쳐지는 한 남자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뮤지컬은 방대한 원작을 탄탄한 줄거리, 23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뮤지컬 '삼총사' '잭 더 리퍼' '프랑켄슈타인' 등을 연출한 왕용범이 새로 합류했다.

공연은  6월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예매는 오는 19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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