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2139억원…전년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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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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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모레퍼시픽이 장기간의 내수 침체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1조 1397억원을 기록하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23.1%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혁신적인 제품 판매 확대, 유통 경쟁력 강화, 해외 사업 성장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보면 주력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9318억원의 매출과 175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16%, 25% 늘었다.

사업별로는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이 12.3% 성장한 6076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면세점, 아리따움 등 주요 유통 채널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고객 구매액이 증가하면서 면제채널의 경우 지난해보다 140% 성장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49.7% 성장한 1923억원을 달성했다.

중저가 브랜드숍도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이니스프리는 매출액 106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 역시 242억원으로 43% 늘었다.

주요 상품인 그린티 라인 재출시 및 제주 한란, 틴트 립무스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 인기로 전 경로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할인 정책 축소 및 점당 효율성 증가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에뛰드하우스는 할인정책 축소 및 해외 거래 축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각 11%, 48% 감소한 785억원, 5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이 12% 늘어난 144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화장품 계열사는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태평양제약은 제약사업 양도에 따라 영업손실 13억원, 퍼시픽 글라스는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원가 증가로 7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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