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 선박 충돌, 베트남과 중국의 주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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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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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 외무성은 8일 남중국해에서 석유채굴을 둘러싼 중국과 베트남의 선박이 충돌한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어 석유채굴은 이미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중국기업의 정당한 작업에 대한 방해를 멈춰야 한다"고 베트남 선박의 철수를 요구했다. 

또 "베트남측이 고의로 충돌해왔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주장해 중국이 군함을 전개했다는 베트남의 주장을 일축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중국은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ZZ) 내에 있는 남중국해에서 석유채굴장치는 설치하기 위해 이 해역에 선박을 파견해 2일~7일에 베트남 해상경찰의 선박 등에 대해 고의로 충돌하거나 방수를 반복했다. 8일에도 계속해서 중국의 이러한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이러한 행동은 오바마 대통령이 4월 아시아 순방에서 중국의 해양진출을 견제하고 다녔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중국측은 "석유채굴은 10년전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행위는 도발적이다"라는 우려를 발표했으며, 동남아시아연합(ASEAN)은 10일~11일에 정상회담을 열어 대응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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