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5억2천만원, 하트 1억2500만원..서울옥션 에로스 경매 낙찰률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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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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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2천만원에 팔린 인디애나의 러브.

1억2500만원에 전화 응찰자에게 팔린 앤디 워홀의 하트.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4월 30일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진행한 'EROS 경매'에서   로버트 인디애나의‘러브’ 가 5억2000만원에 낙찰돼,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고 경합을 일으킨 작품은 앤디워홀의 '하트'.  현장과 전화의 치열한 경합을 일으키며 낮은 추정가 6000만원의 2배가 넘는 1억2500만원에 전화 응찰자에게 팔렸다. 이 작품은 앤디워홀이 그의 동성 연인 제드 존슨(Jed Johnson)에게 1979년 2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워홀이 직접 선물한 실크 스크린 작품이다.

또 야요이 쿠사마의 '플라워'는 추정가를 상회하는 7500만원, '호박'은 8000만원에,알렉산더 칼더의 판화가 경합을 일으키며 각각 440만원, 500만원에 낙찰됐다.

 국내 작가들의 작품으로는 오치균의 '고향집'이 1억5000만원, '감'이 5500만원에 낙찰되었다. 김환기의 과슈 작품 <18-III-70>은 5000만원부터 시작해 경합 끝에 6000만원에 팔렸다. 임직순의 대작 '꽃과 여인들'은 7800만원, 김창열의 <물방울>은 175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소장가치가 높은 와인은 출품된 7 Lot은 모두 판매됐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5병이 하나의 세트로 출품된 <샤또 무똥 로쉴드 2005>로 800만원에 낙찰되었다.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 라 따슈 1998'은 낮은 추정가 580만원에 출품되어 경합 끝에 68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EROS 경매'는 국내외 대표작가들의 작품이 67점 출품된 가운데 52점이 팔려 낙찰률 78%, 낙찰총액 16억990만원을 기록했다고 서울옥션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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