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간판 김현우, 아시아선수권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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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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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사진출처=KBS 뉴스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한국 레슬링의 간판스타 김현우(25·삼성생명)가 아시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14 레슬링 아시아선수권대회가 28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렸다. 이 대회 그레코로만형 75㎏급 결승에서 김현우는 가나쿠보 다케히로(일본)를 폴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김현우는 2012 런던올림픽과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 우승을 하였고, 2010년과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번에도 3회 우승을 기록했다.

66㎏급에서 뛰다가 올림픽 이후 체급을 올린 김현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74㎏급에 도전해 성공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 밴드와 리본을 달고 시상대에 오른 김현우는 "세월호 참사에 대표팀 모두 가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면서 "레슬링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작은 행복이나마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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