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불꽃속으로' 김권·윤홍빈·김예원, 삼각관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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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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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속으로 [사진제공=TV조선]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불꽃속으로'가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된 '불꽃속으로'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아역배우 김권, 윤홍빈, 김예원의 삼각관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속으로'(극본 이한호·연출 김상래)에서는 어린 시절 박태형(김권), 신대철(윤홍빈), 쿠미코(김예원)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형과 신대철은 첫 만남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은 '유도'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급속도로 친해진다.

대철은 태형이 생계를 위해 유도부 허드렛일을 하는 것에 마음을 쓰기 시작했다. 부원들의 무시와 온갖 허드렛일에도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태형이 답답하기만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 준비를 위해 장을 보거나 힘든 점을 털어놓으며 서서히 마음을 열어갔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일본 굴지의 그룹 신세카이상사의 무남독녀 쿠미코가 등장하며 묘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두 친구가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 대철은 쿠미코의 당찬 모습에 반했고 태형은 탈영병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쿠미코를 도와주며 서서히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이들의 앞날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쿠미코의 아버지는 자신의 외동딸을 살려준 태형을 향해 "반도인이잖아"라고 무시했고 태형 역시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친구 대철을 다치게 하는 모습이 예고를 통해 그려졌다.

때문에 세 남녀의 쉽지 않은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불꽃속으로' 측은 방송 시작과 함께 "이 드라마는 포항제철 설립 과정과 초대회장 박태준을 모티브로 했으나 가상의 인물과 이야기로 극화되었다. 실제 박태준 회장의 일대기 및 포항제철 설립기와 다름을 밝힌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아직은 아역배우들이 등장하기에 우려했던 미화 사건을 논하기는 아직 일렀다.

'불꽃속으로'가 정치적 미화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딛고 경제 발전을 위해 종합제철소를 건설하려는 박태형(최수종)과 엇갈린 운명으로 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처절하고 뜨거운 사랑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 '불꽃속으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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