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유병언, 녹색회 땅 매입 지원…청해진해운ㆍ기독교복음침례회ㆍ녹색회 긴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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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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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유병언 [사진=jTBC 방송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이 한국녹색회라는 환경운동단체가 영농조합 땅을 사들이는 데 거액을 지원했다고 23일 중앙일보가 한국녹색회 전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한국녹색회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이 이끄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이 만든 단체로, 유 전 회장은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을 통해 한국녹색회의 경북 청송 보현산 농장과 굴업도 땅 매입을 지원해줬다.

한국녹색회 측은 “2006년 당시 CJ에서 이 지역에 골프장을 건설하려고 했다. 녹색회와 다른 환경단체 등이 연합해 반대운동을 벌였는데 청해진해운에서 골프장 예정 부지 중 일부를 가지고 있었다. 반대운동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한테 증여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언 전 회장을 중심으로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 계열기업과 기독교복음침례회, 한국녹색회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29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174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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