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봄맞이 문화공헌활동 움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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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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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교육업계에서 기업 또는 개인의 문화 예술 행사를 후원하거나 직접 행사를 주최하는 이른바 ‘메세나(Mecenat)’ 활동이 움트고 있다.

메세나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사회공헌 차원에서 장기간 규모 있게 진행하는 문화예술지원 활동으로 국내에서는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최근 교육기업들도 문화 소외계층에 감수성과 지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거나, 신진작가나 잠재적 재능을 갖춘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문화공헌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원장 빌러메인 반 오스 www.nesokorea.org)은 네덜란드로 유학을 다녀온 젊은 작가 19명의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더치 크리에이티브 코드’ 전시회를 오는 17일부터 5일간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델프트공대, 베를라헤 인스티튜트, 에인트호번 디자인아카데미, 위트레흐트 예술학교, 헤이그 왕립예술학교 등 세계 건축과 디자인을 선도하는 명성 높은 네덜란드 대학 유학파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각 대학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건축과 디자인에 관심 있다면 네덜란드의 최신 건축과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착순 10명에 한해 전시회 개최 전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리셉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문의 02-735-7673

좋은책어린이(대표 홍범준 www.sinsago.co.kr)는 초등학생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상반기에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신청을 받아 ‘원화 전시회’를 진행한다. 올해는 서울 상원초등학교 등 300곳의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서 원화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회 개최를 위해 좋은책어린이는 자사 동화인 ‘쉿! 너만 알고 있어’와 ‘책상 속에 괴물이 산다’ 등 원화 20점과 그림엽서 50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메모지에 적어 붙일 수 있는 페이지도 제공한다. 전시회 개최 일정은 각 학교 및 도서관 별로 상이하다.

한솔교육희망재단(이사장 변재용)은 강원도청과 함께 강원도 내 독서문화확산을 위해 ‘책 읽는 강원도 만들기’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 달 영서북부지역 지역아동센터와 강원도교육청 지정 작은학교 독서담당교사를 대상으로 그림책 강의와 북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독서교육에 열의가 높은 기관을 선정해 도서 및 독서비품을 지원했다. 앞으로 강원도 내 168개 지역아동센터와 작은 학교를 대상으로 도서와 함께 독서전문가의 교육,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원(명예학장 최상식)은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보컬아카데미 보컬시크릿메소드(VSM)와 ‘전국 청소년 가요제’를 개최한다. 국내외 중∙고교 재학생 및 청소년 대상으로 노래에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에게는 100만원,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을 각 1팀에게 수여하고, 인기상은 3팀에게 각 10만원을 수여한다. 대회 1,2,3등에게는 한국예술원 입학 시 장학금을 지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5월 2일까지 메일(jhj35390@naver.com)과 전화(070-4414-9519)로 가능하며, 예선은 5월 3일과 4일 양일 간 역삼동 VSM 본원 세미나실에서, 본선은 5월 24일 학동역 삼익아트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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