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보이그룹 전쟁… 엑소·블락비·인피니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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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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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블락비, 인피니트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소녀시대, 투애니원, 포미닛, 에이핑크, 크레용팝 등 지난달에는 걸그룹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이어졌다. 봄바람이 부는 4월에는 보이그룹들의 전쟁이 예고된다.

지난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으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엑소가 2014년 활동 신호탄을 알렸다. 앞서 음원 및 안무 영상이 유출되는 곤욕을 치렀지만 인기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엑소-K와 엑소-M이 뭉쳐 12명 멤버가 활동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다. 타이틀곡 ‘중독(Overdose)’은 힙합, R&B, 어반 느낌이 섞인 댄스곡으로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와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가 합작했다.

이번 EP에는 ‘중독’을 비롯해 ‘월광(Moonlight)’, ‘썬더(Thunder)’, ‘런(Run)’,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등 신곡 5곡이 수록돼 다채로운 엑소의 매력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엑소는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컴백쇼를 가지며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다사다난했던 그룹 블락비도 2014년 활동을 박차면서 상승 흐름을 탄다.

블락비는 15일 자정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신곡 ‘잭팟(JACKPOT)’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배우 김새론의 출연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연출력에 힘을 더한 뮤직비디오는 현대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잭팟’은 지코가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맡은 곡으로 블락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앞서 블락비는 지코의 자작곡 실력과 멤버들의 뛰어난 끼로 주목받는 신예 아이돌였으나 ‘태국 홍수 피해’ 발언 논란 등으로 뭇매를 맞았다. 자숙의 시간을 보낸 후 ‘닐리리맘보’ ‘베리 굿(Very Good)’ 등의 음원으로 다시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블락비 잭팟’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고 있다.

음원은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으로 차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룹 인피니트도 4월 말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7월 ‘데스트니’로 활동한 후 9개월여 만에 팬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콘셉트나 음악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완전체로 컴백하는 만큼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피니트에게 기대하는 칼군무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4월 가요계는 활력 넘치는 보이그룹의 무대가 춘곤증을 달아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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