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대장동·제1공단 공영개발 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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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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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도시개발공사)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무성)가 1일 성남시와  대장동·제1공단 결합도시개발사업 업무대행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대장동·제1공단 결합도시개발사업은 지속적으로 개발압력을 받고 있는 대장동(약27만평)지역과 제1공단(약2만평)지역을 결합해 개발면적 총29만평, 추정사업비 1조1천5백억원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이번 결합 개발하는 대장동지역은 2004년 LH(당시 대한주택공사)가‘한국판 비버리힐스’를 표방하며 개발을 추진하다 지난 2010년 자금난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 개발이 표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제1공단은 성남시의 공장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04년 문을 닫은 뒤 빈 땅으로 10년째 방치돼 있는 곳이다.

시는 결합개발을 통해 대장동지역에 대규모 명품주거단지(약5천8백세대)를 조성, 개발이익은 구도심인 제1공단지역에 재투자해 본시가지 휴양·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공영개발을 전제로 하며 이를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향후 지정할 예정이다.

시와 공사는 지역 주민의 개발 요구와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 사업 계속 이행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업시행자를 변경할 수 없다고 협약에 명시했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개발 분야 민간 전문가의 경영마인드를 도입, 공익성과 사업성을 융합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이익금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상호 협의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역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황무성 사장은 “이 사업은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주민의 불신이 큰바, 시와 협의된 바와 같이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개발을 위해 공영개발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기존 주민이 보상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형평성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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