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드라마 1위 '기황후'…"하지원이 출연하면 뜬다" 공식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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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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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역시 하지원이다. 하지원이 출연하면 뜬다’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통했다. MBC월화특별기획 ‘기황후’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로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기황후’가 10.8%를 기록하며 지난달 4위에서 3계단 상승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기황후’는 역사 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40~50대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KBS 2TV ‘내 딸 서영이’, SBS ‘별에서 온 그대’ 다음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누르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에 오른 세 번째 프로그램이 됐다.

인기를 증명하듯 하지원과 함께 열연하는 남자배우들이 모두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기승냥(하지원)과 애정관계에 있는 왕유(주진모)와 타환(지창욱)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차치하고라도 기승냥과 원수 관계인 당기세(김정현)나 사제 관계인 탈탈(진이한)에 대한 관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의 화제성은 각각 팬아트, 팬비디오 또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등으로 증명된다. 먼저 극 초반에 남장한 기승냥을 둘러싼 타환, 왕유, 당기세의 이야기를 팬들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던 팬비디오 ‘꽃보다 승냥’이 최근 ‘기황후’ 공식홈페이지에 다시 소개되면서 큰 화제다. 승냥이 여자인 것을 모른 채 마음을 주고 있는 타환과 왕유, 그에 반해 승냥의 ‘여자냄새’를 확인한 당기세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 팬비디오는 당시 인기에 힘입어 ‘꽃보다 승냥 2’까지 만들어졌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11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에 올랐던 ‘무한도전’(9.9%)은 2개월 연속 2위에 머물렀다.

KBS 2TV의 간판 예능인 ‘해피선데이-1박2일’(6.3%)이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3위로 복귀했다. ‘1박2일’은 15위(2013년 9월)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지난해 12월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이 합류한 시즌3 출범 후 ‘일요 예능 대세’ 타이틀을 찾아왔다.

4위는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5.9%)으로 동시간대 ‘1박2일’을 바짝 뒤쫓고 있다. 5위 KBS 1TV ‘정도전’(5.0%)은 5060 장년층 남성들이 좋아하는 정통 사극으로 전월 대비 5계단 순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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