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뒤 가슴 작아지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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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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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터치유성형외과]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최근 아이를 출산한 김모씨(31·주부)는 고민에 빠졌다. 바로 임신과 출산 이후 급격히 작아진 가슴 때문이다.

그녀는 결혼 이전에 날씬한 몸매와 풍만한 가슴으로 소위 글래머 몸매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결혼 이후 아이를 낳아 모유수유를 하면서 급격히 가슴이 작아진 것이다. 이러한 고민은 이미 임신과 출산의 경험이 있는 많은 기혼 여성에게는 늘 대두되는 문제이다.

모유수유를 한 다음에는 왜 가슴이 작아지는 것일까?

모유는 면역 물질과 항체가 포함된 신생아에게 가장 이상적인 영양분이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산모에게 모유수유를 적극 권하고 있다. 또 모유수유는 아이뿐만 아니라 산모 역시 난소암과 유방암에 걸릴 확률을 줄여주며 출산 이후 몸의 회복 또한 빠르게 돕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모유수유 중단 시 수유를 위해 증대되었던 가슴의 지방과 유선 조직이 수축하게 되어 진피층의 탄력 저하를 일으킨다. 또한 유방 하수를 발생시켜 가슴을 더욱 작고 탄력 없게 만든다.

따라서 유방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수유 간격을 자주 체크하고 조절해야 가슴 처짐과 수축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수유를 중단할 때에는 천천히 조금씩 끊어주어 유선을 극도로 위축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수유 시작 전과 수유 하는 중간에 가슴 마사지를 해 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마사지는 탄력저하를 방지하는 운동 효과를 주고 유선의 위축을 막아주는 예방책이다.

하지만 가슴이 한 번 작아지고 처지면 자연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쉽지 않다.

많은 기혼 여성들이 자녀 출산 이후 가슴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유다. 강남 터치유성형외과 신우진 원장은 "과거에는 가슴 성형은 보형물을 넣는 선택권밖에 없었으나 요즘에는 '자연스러움'이 대세인 만큼 자신의 지방을 가슴에 이식하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이식가슴성형은 보형물이 아닌 자기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물감이 없으며 자연스러운 형태와 촉감이 가능하다는 게 신우진 원장의 설명이다. 또 지방이식가슴성형은 염증이나 구형구축과 같은 부작용이 없어 시술자들에게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신 원장은 "가슴성형은 안전성이 중요한 수술이다. 그래서 마취과 전문의 상주와 수술 후 관리 시스템 등이 철저한 곳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가지방이식을 통한 가슴성형은 자신의 조직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며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가슴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한 동안은 과격한 운동과 음주ㆍ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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