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복잡한 반도체 물품 '품목분류'…HS가이드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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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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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HS가이드북’ 발간…세계HS정보시스템 등재

  • 신장비 위주 기술동향 및 분류이유 등 상세히 구성

<반도체 HS가이드북 발췌본>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은 반도체소자로부터 제조·검사장비에 이르기까지 반도체기술 접목 물품이 총망라된 ‘반도체 HS가이드북’을 발간, 세계HS정보시스템에 등재했다고 6일 밝혔다.

HS는 세계관세기구(WCO)가 국제간 거래되는 물품에 대해 부여한 품목번호다. 번호는 6단위의 숫자로 세계 각국은 HS를 통해 관세율 적용 및 무역통계 관리를 하고 있다.

국가 간 반도체기술의 경쟁적 개발 및 기능의 융·복합화로 첨단 상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반도체 관련 물품에 대한 품목분류는 더욱 복잡하고 어려지는 추세다.

관세청과 관세평가분류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및 제조업계 등의 감수 과정을 거쳐 ‘반도체 HS가이드북’을 발간한 것.

가이드북은 신장비 위주로 선별해 물품사진, 주요 구성요소, 동작원리, 기술동향 및 분류이유 등을 상세히 구성했다. 일반인이 어려워하는 반도체 용어를 쉽게 풀어 정리한 ‘반도체 전문용어사전’도 부록에 담겼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련 업체들은 대부분 무관세대상으로 운용되는 반도체관련제품을 해당 가이드북을 통해 정확하게 신고할 수 있어 관세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수출주력상품인 IT관련 제품에 대한 외국세관과의 HS국제분쟁 시에도 수출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은 향후 반도체 신기술 동향을 반영해 반도체 HS가이드북을 수시 업데이트하고 품목분류가 어려운 LED, 광통신기기, 의료·정밀기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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