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공격 대상은 토론반 지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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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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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교내 총격사건과 관련, 범인이 공격하려 했던 대상은 학교 토론반 지도교사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레이슨 로빈슨 콜로라도 아라파호 카운티 보안관은 14일 아라파호 고등학교에서 총을 쏜 범인은 이 학교에 다니는 칼 핼버슨 피어슨(18)군이라며, 자신과 토론과정에서 의경충돌을 집었던 교사를 찾아 학교에 들어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슨 보안관은 학교 도서관 사서이자 토론반 지도교사인 트레이시 머피가 피어슨 군이 자신을 찾으러 왔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학생들로부터 떨어뜨리기 위해 밖으로 유인했다고 밝혔다.

보안관은 "피어슨은 복수를 하기 위해 총을 들고 학교로 들어갔다"며 "이는 학생과 교사 사이에 벌어졌던 논쟁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어슨은 이날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살할 때 사용했던 샷건으로 15세 여학생에게도 총격을 가했으며, 이 여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 토론수업에서 거침없이 발언했던 것으로 알려진 피어슨 군의 급우는 "그는 총기규제법에 강한 신념을 갖고 있었고 집단따돌림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사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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