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항공청, "사고 헬기 블랙박스 확보" …"현재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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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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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서울지방항공청이 16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한 사건의 원인을 규명해 줄 블랙박스를 현장에서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재연 서울지방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블랙박스를 지금 현장에서 확인하고 회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사고 헬기가 정확히 고도 몇 m상에서 운행했는지, 한강을 따라 도심 쪽으로 항로를 꺾은 이유가 뭔지 등에 대한 사실들이 블랙박스에 담겨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도심 인근 비행이기 때문에 비행경로가 김포공항에서 잠실로 갈 때에는 정해진 항로로 가도록 하고 있는데, 잠실에 접근하면서 고도를 좀 내리지 않았을까 추정했지만 자세한 사항은  블랙박스를 분석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4분께 아이파크 30층짜리 아파트에 엘지(LG)전자 소속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한 뒤 추락하면서 기장 박인규(57)씨와 부기장 고종진(36)씨가 숨졌고 주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헬리콥터는 잠실 헬기장에 착륙하려다가 도심으로 방향을 돌리는 과정에서 안개 등 기상상황 악화로 아파트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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