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중국, '카지노 특구' 공동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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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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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대만과 중국이 카지노 특구를 위한 공동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연합보 인터넷망이 18일 보도했다.

연합보는 대만 교통부는 자국 북단 마쭈다오(馬祖島) 베이간(北竿) 섬과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외곽 랑치(琅岐) 섬을 연계한 카지노 관광특구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저우에서 숙식 등을 해결하고 마쭈다오에서는 도박을 즐기도록 하는 연계 관광 구상이다. 두 섬은 8해리 거리에 있어 배편으로 20여 분만에 접근할 수 있다. 이런 계획은 민간 사업자에 의해 제안됐으며 중국 측도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조만간 현장 답사를 할 예정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한다. 당국은 접안 시설과 여객센터 등을 조성하고 두 지역을 잇는 쾌속선도 신규 운항할 계획이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2008년 취임 뒤 외곽 섬 지역 발전을 위해 도박산업 육성을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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