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구조대·소방항공대·한강수난구조대 통합한 '119 특수구조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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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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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특수 재난 대비 철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특수재난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27일 본부 앞마당에서 119 특수구조단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휘체계가 달랐던 특수구조대와 소방항공대·한강수난구조대를 본부 119특수구조단으로 통합하고, 산악사고의 증가세에 맞춰 도봉산·북한산·관악산에 전문 산악구조대를 신설했다.

지금까지 특수구조대와 소방항공대는 본부 예하에 있었다. 한강수난구조대는 영등포소방서와 광진소방서 소속이다. 산악구조는 관할소방서의 일반구조대가 맡아왔다. 따라서 대형 및 특수재난에 대비해 신속하고 일사불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전국 최초로 창단된 119특수구조단은 4개의 전문구조대와 137명의 정예 구조대원으로 이뤄졌다. 소방헬기 3대, 선박 15척, 소방차량 18대 등 590여종의 장비를 갖췄다.

이번에 창단된 각 구조대별 임무를 보면 특수구조대는 도봉구에 사무실을 두고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테러·대형화재·건물붕괴·화생방 누출사고 등을 대응한다.

소방항공대는 김포공항 내에 위치하며 산불진화와 등산객 인명구조, 한강에 다수의 요구조자 발생 시 출동한다.

한강수난구조대는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 영등포수난구조대가, 뚝섬유원지에 광진수난구조대가 각각 위치해 있다. 이들은 한강자살 투신자와 수난사고 인명구조를 맡는다.

산악구조대는 도봉산 광륜사, 북한산 승가사, 관악산 성주암 인근에 전진기지를 마련하고 산악사고 인명구조 및 예방활동을 전담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및 특수재난은 물론 산악과 한강 등에서 다량의 사고자 발생시 신속하고 입체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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