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ZTE, 프리미엄 스마트폰 누비아 공개…삼성·애플에 도전장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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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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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화웨이(華爲)와 함께 중국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로 꼽히는 중싱(中興·ZTE)이 새로운 스마트폰 를 출시해 삼성과 애플이 독점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싱이 31일 베이징(北京)에서 신규 고급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를 발표하며 첫 번째 제품인 Z5를 공개햇다.

중고급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 누비아는 라틴어로‘구름’이라는 뜻의 'Nubia'에서 따온 이름이다. 누비아 Z5는 중싱 직원들이 유럽 각국을 돌아다니며 영감을 얻고 이탈리아 대표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아 디자인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5인치 화면,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누비아 Z5는 12월 말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삼성과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 업계 70% 수익을 독차지하고 있어 중국 휴대폰 제조상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중저가 스마트폰 생산에 주력해왔던 중싱이 이날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니페이(倪飛) 누비아 브랜드 담당 총경리는 “누비아는 절대 짝퉁폰처럼 저가 가격전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그는 "1~2년이라는 단기간 내 시장점유율을 확 늘릴 생각은 없다”며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면 브랜드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는 31.3%의 삼성전자였다. 2위 애플은 15.0%였고, 림(4.3%), 중싱(4.2%), HTC(4.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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