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인천과총과 간담회…미래 과학인재 육성 플랫폼 추진

  • 학생성공캠프서 인천과총과 학교-지역 연계 과학인재 육성 방안 논의

18일 미추홀구 학생성공캠프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인천과총과 과학인재 성장지원에 대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도성훈 후보
18일 미추홀구 학생성공캠프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인천과총과 과학인재 성장지원에 대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도성훈 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인천지역 과학기술계와 학교 교육을 연결하는 미래 과학인재 육성 플랫폼 구축을 제안받고, 지역 대학·연구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과학·진로교육 체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후보는 18일 미추홀구 ‘학생성공캠프’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인천지역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학교와 지역 과학기술 자원을 연계한 미래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과총은 지역 과학기술인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진흥과 인재 발굴·양성 역할을 강조해 온 단체다.

인천과총 측은 인천지역 중·고교의 과학·수학 수업 비중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하며 초·중·고 단계에서 과학탐구와 진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생활과학교실 강좌 수 등 과학문화 기반은 일정 수준을 갖췄지만, 학교 수업과 지역 대학, 연구소,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 모델은 더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도 함께 제시했다.

인천에서는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생활과학교실 지역운영센터로 참여하고 있으며 생활과학교실은 전국 지역운영센터와 강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과학교실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대학교 생활과학교실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천광역시, 인천대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소개돼 있다.

인천과총이 제안한 핵심 과제는 ‘학교-지역 연계 미래 과학인재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이다. 이 플랫폼은 인천과총을 중심으로 지역 산학연과 초·중·고를 연결하고, 과학기술인이 학교 교육과 진로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지원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부 제안에는 과학기술인 멘토단 구성, 교원 주도의 과학·수학 심화수업과 탐구활동 개발 지원, 대학·연구소·기업 연구현장 탐방, 고등학생 대상 연구자 멘토링과 진로설계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는 학생들이 교과서 안의 과학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연구·산업 현장과 연결된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피지컬AI 등 인천과 미래 산업이 연결되는 분야별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가는 과학특강도 제안됐다. 인천은 바이오와 항공,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기반을 넓혀가는 도시인 만큼, 학생들이 지역 산업의 변화와 자신의 진로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도 후보는 인천대와 인하대 등 지역 대학, 국제기구, 기업을 연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이미 추진하고 있지만 더 체계적인 운영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과총이 중간 플랫폼 역할을 맡으면 별도의 전담 기구를 새로 두지 않더라도 지역 과학기술 자원을 학교 현장과 연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도 후보는 "인천대·인하대 등 지역 대학과 국제기구·기업을 연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이미 추진하고 있지만 좀 더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인천과총을 매개로 이런 사업을 하면 따로 전담 기구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 후보는 지역 기업과 대학이 인재 양성의 최종 수요자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 단계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단계부터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 역량을 키우고,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심화 탐구와 진로 설계를 지원해 지역 대학과 기업으로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도 후보는 "기업과 대학이 좋은 인재를 원한다면 유·초·중 단계부터 직접 지원해 인재를 성장시키고,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이 지역 대학과 기업으로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도 후보가 내세우는 미래교육 구상이 학교 안의 디지털 교육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산업과 과학기술계가 함께 참여하는 인재양성 체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천시도 올해 2월 한국과총 인천지역연합회,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인천 과학기술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과학기술 혁신 네트워크’ 운영 기반을 마련한 바 있어, 교육 분야에서도 지역 과학기술 네트워크와 학교 현장의 연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인천은 바이오·반도체·인공지능·항공산업 등 미래산업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도시인 만큼 학교 교육도 지역 산업 구조 변화와 연결될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이 지역 대학과 연구소, 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후보는 앞서 학생성공캠프 개소식에서 학생 성공시대를 완성하기 위한 미래교육과 검증된 행정력을 강조했으며 인천교육 정책 방향에서도 AI·생태·세계시민교육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인천과총 간담회는 이 같은 미래교육 메시지를 과학기술 인재양성 의제로 구체화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학교 현장에서 과학·수학 심화교육과 탐구활동이 강화되려면 교원 지원, 지역 전문가 참여, 안전한 현장체험, 연구기관·기업과의 협력 기준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특히 고등학생 연구자 멘토링과 산업현장 탐방은 단순 견학이 아니라 진로 설계와 학습 동기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때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도 후보는 교원단체, 전문상담교사, 사회복지계, 지역 주민단체에 이어 과학기술계와의 정책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천과총이 제안한 학교-지역 연계 미래 과학인재 성장지원 플랫폼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인 멘토단, 찾아가는 과학특강, 연구현장 탐방, 고교생 진로설계 프로그램 등을 민선 9기 미래교육 과제로 검토할 계획이다.
18일 미추홀구 학생성공캠프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왼쪽 두번째가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성훈 후보
18일 미추홀구 학생성공캠프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왼쪽 두번째)가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성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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