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새만금 적극 지원해야" 한 목소리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여야 국회의원들이 새만금사업 적극 지원에 뜻을 모았다.

새누리당 전북도당과 민주통합당 전북도당, 전북도는 공동으로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책사업 새만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새만금! 대한민국의 미래!-더이상 늦출 수 없다’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새특법)‘을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바꾸기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새만금 개발 전담기구(새만금개발청) 설치 ▲새만금 특별회계 설치 ▲산업단지 조성원가 인하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그동안 국책사업인 새만금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지만 앞으로 야당 못지않게 여당도 새만금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태우 대통령의 새만금 결정에 대한 일화를 언급하며 “새만금사업은 20년 동안 지지부진했다”면서 “새만금은 여당에서 예산을 챙겨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관영 의원은 “2007년 12월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고, 2011년 3월에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됐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목표 시한인 2030년보다 늦어질 것”이라며 “동북아경제중심지를 꿈꾸는 새만금을 실현하기 위해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새만금과 같이 시작한 중국의 푸동 지구는 개발 7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고, 차세대 성장 동력인 빈하이신구는 새만금의 6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속도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며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에 푸동과 빈하이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통해 ‘경제 대국 중국’을 이끌고 있고, 동북아 경제무역 중심을 목표로 내세운 새만금이 지금부터라도 속도전에 나서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21세기 경쟁에서 밀려날 지도 모른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조남조 새만금위원장,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최규성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추미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정운천위원장, 이춘석위원장, 유성엽의원, 김윤덕의원, 김성주의원, 김춘진의원, 박민수의원, 신성범의원, 박수현의원, 부좌현의원, 신경림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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