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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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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유명 베이징카오야(烤鴨ㆍ북경 오리구이) 전문점 ‘취안쥐더(全聚德)’가 폐 식용유를 악덕 하수구 식용유 재활용 업체에게 판매한 것이 사실로 확인돼 결국 공개 사과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취안쥐더의 폐유 불법 판매는 하수구 식용유 제조 및 판매업자인 왕(王) 모씨가 적발되면서 알려졌다. 그는 취안쥐더 베이징 싼위안차오(三元橋)점과 올림픽촌점으로부터 지난 2004년부터 2011년 10월까지 오리 기름과 폐 유지를 사다가 재활용 식용유를 만들어 유통시켰다.

이에 대해 취안쥐더는 폐유 수거 업체에 대한 관리가 부실했다면서 공개 사과했다. 이와 함께 사법기관의 지시에 따라 취안쥐더 전 매장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안쥐더는 1864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유명세를 누려온 중국 전통 음식점이다. 1993년 중국 베이징 취안쥐더그룹으로 변신해 경영 규모를 키웠고, 1999년에는 국가공상총국으로부터 유명 상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불량 식품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취안쥐더도 이에 이름을 올려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판매 육류에 대한 검역과 보관 표시, 사료 첨가물 등을 위반한 혐의로 대형마트인 화롄(華聯) 등 13개 업체와 함께 베이징 시 동물위생감독소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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