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형태 당선자 탈당 “반드시 돌아오겠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성추문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김형태(경북 포항 남·울릉) 당선자가 18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며 복당의 의지를 내비쳤다.

김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부로 새누리당을 탈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당 결정의 배경에 대해 “본인의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일로 더 이상 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비록 오늘 떠나지만, 저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법적인 문제마저 마무리한 뒤 사랑하는 당과 존경하는 박근혜 위원장에게로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복당해 12월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의 밑거름으로 역할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김 당선자에 대한 성추문 논란이 커지자 전날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당선자에 대한 출당을 포함, 모든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김 당선자의 탈당에 따라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의석은 152석에서 1석 줄어든 151석이 됐다.

또 이날 김 당선자의 자진 탈당에 따라 김 당선자와 함께 논문 표절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문대성 당선자에 대한 당 내외 압박도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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