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민게임 '정도2S', 美 뉴욕 타임스퀘어 상륙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최근 중국 게이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게임 ‘정도(征途)2S’의 최신 광고가 지난 9일 오후 4시(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심장부인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내걸려 뉴요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중국 텅쉰(騰訊)닷컴 등 현지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정도2S’는 기존의 ‘정도2’ 게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중국 유명 게임업체인 쥐런(巨人)네트워크 산하 자회사인 쥐자(巨嘉)네트워크에서 제작한 것이다. 게이머들은 게임 속 아바타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활동·임무를 수행하며 동성 혹은 이성 친구들을 사귀며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정도2S'는 기존의 RPG 게임과 확연히 다른 새로운 차원의 게임으로 많은 게이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최초로 뉴욕타임 스퀘어에서 광고된 '정도2S'는 이번 광고를 발판 삼아 향후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쥐런네트워크 스위주(史玉柱) 회장이 조만간 ‘정도2’ 제작을 맡은 쥐자 네트워크를 분사시켜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 이 같은 쇼를 준비한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추측에 대해 쥐러넨트워크 측은 “분사 상장하더라도 단기간 내에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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