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이용 불법사행성게임장 운영 업주 검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아이패드로 불법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업주가 붙잡혔다.

8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불법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한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울산 남구 달동의 한 상가 건물 2층(150㎡)에서 아이패드 57대를 갖추고 해외서버 등을 이용해 사행성게임을 내려받은 뒤 손님을 끌어모아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종업원 2명을 고용해 손님의 심부름을 하도록 하고, 환전행위를 하는 등 일반 사행성게임장과 똑같은 방법으로 영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아이패드와 현금 92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 때문에 단속 시 숨기거나 들고 도망치기가 쉬워 태블릿 PC를 이용한 사행성게임장이 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