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4분기 흑자전환…TV·휴대폰 '덕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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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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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판TV 판매증가·가전사업부 최대 매출<br/>휴대폰 사업부 7분기 만에 흑자전환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 13조8143억원, 연결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평판TV 판매량 증가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가전사업 영향으로 전대비 매출액이 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사업은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액은 54조2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03억 원으로 7%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조3135억원, 영업이익 1497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북미·유럽·중남미 TV시장에서의 마케팅활동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8% 신장했다. 평판TV 판매량은 분기 사상 최대인 880만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LG 시네마 3D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와 원가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지난 2010년 이후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7751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휴대폰 매출액은 매출 2조6953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 수량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한 1770만대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개선,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10월 출시된 옵티머스 LTE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기존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 수익성 중심 제품 운영 등에 힘입어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985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64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870리터 최대용량 냉장고 등 대용량·고효율 제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해외에서도 북미시장 매출 회복 및 신흥시장 성장 지속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사업본부 전체적으로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손익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인상 및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6796억원, 영업적자 3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시장에서는 시스템에어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경기 침체 및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해외시장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원자재가 상승·신흥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및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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