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B금융,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 쏟아지며 나흘째 '상승'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KB금융이 벌써 나흘째 오르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쏟아지며 상승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주요 요소는 올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1.00% 오른 4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이후부터 4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CS증권과 씨티그룹, 노무라 등이 올라와 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으로 매수하기에 부담 없는 수준"이라며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임을 고려할 때 PBR 수준은 낮다"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2011년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012년 1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4분기 실적 부진은 주로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으로, 1분기에는 이러한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 재정 위기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주가 상승 탄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리먼 사태 당시보다 낮고 증자까지 반영됐던 밸류에이션에도 상당히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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