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일제히 부가서비스 축소 발표로 기존 고객의 해지가 우려되자 주요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하나SK카드는 금융 당국의 체크카드 육성책에 발맞춰 최근 ‘비바 플래티늄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실적 기준, 최대 적립 한도 등의 제한 없이 사용 금액 대비 최대 1000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제휴 된 유학원에서 결제하면 1000원당 2마일의 마일리지가 쌓인다. 모든 고객에 제공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는 내년에도 계속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3개월까지 할부 결제하면 자동으로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영화관과 커피전문점 할인 서비스를 늘린다. 최근 출시한 ‘롯데시네마-신한빅플러스카드’는 롯데시네마에서 영화표를 끊을 때 전월 이용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며 9500원까지 할인해준다.
비씨카드의 ‘그린카드’는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 절약 때 연간 최대 7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그린카드 참여기업에서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최대 5%까지 에코머니를 쌓아준다.
KB국민카드는 내년 4월 14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오션월드와 아쿠아월드 20~30% 할인 서비스를 한다. 내년 9월 말까지 R티켓 홈페이지에서 공연을 예매하면 10~60% 할인해주고 경남 외도 보타니아 입장권도 10% 깎아준다. 연체이율도 내년 2월부터 내린다. 1개월 미만 시 24.5%, 3개월 미만 시 24.7%였던 것을 23.5%와 23.7%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NH카드도 3개월 연체시 25%인 수수료율을 이달부터 21~24%대로 낮췄다.
현대카드는 M포인트 사용처로 최근 현대백화점, 삼성모바일숍, 롯데마트, 피자헛, LG패션, 교보문고 등 15개 업체를 추가했다. 내년 1월 15일까지 30만원 이상 체크카드를 사용한 고객에게 3000원의 캐시백을 준다.
롯데카드는 피자헛 10%, 대전 오월드 자유이용권 50%, 경주월드 이용권 50%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근 3개월간 90만원 이상 써야 했으나 내년부터 전월 이용실적 20만원으로 낮춘다.
삼성카드는 내년 1월 말까지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쇼핑으로 유명한 국외 여행지의 면세점, 쇼핑몰 이용 시 결제 금액의 10%를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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