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D-6> 나경원 "지지세 결집" 박원순 "멘토단 활용"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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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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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박재홍 기자)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박 후보의 안보관 등을 공략하며 보수층과 함께 중도층을 공략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반면 범야권 박원순 후보는 20일 선거전 막판에 지지율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멘토단’ 활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종암동 홀리데이인 서울성북호텔에서 서울시 보훈단체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장은 국가관ㆍ안보관이 투철해야 한다”며 “책임 없는 세력들이 과연 시정을 잡았을 때 어떻게 될지 참 걱정스럽다. 여러분이 걱정 없도록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 후보에 대해“어떤 비전을 갖고 서울시를 이끌지 검증돼야 하는데, 그런 점이 아쉽다”며 “불성실하게 검증이 이뤄지거나 검증을 네거티브로 호도해서는 안된다” 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시역 상생프로젝트로 ‘층수제한 폐지 및 상업지역 확대’ 등을 정책으로 제시한 나 후보는 정책을 통한 공감대 확산에도 주력했다.
 
 나 후보는 지난 3일 ‘비강남권 지역의 재건축 연한 규제 폐지 검토’를 발표한 데 이은 두번째 강남북 균형발전 공약으로 현행 ‘층수ㆍ높이’ 중복규제를 ‘높이’만으로 단일규제하는 등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오후에는 용산구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 ’더 좋은 세상‘과 마포구 염리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이 지역 일대에서 골목 유세를 벌이는 데 이어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박 후보의 멘토단은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큰 ‘파워 트위터리언’과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은 각계 인사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멘토단이 트위터에서 보유한 팔로워 수는 이외수 작가 96만명을 비롯해 공지영 작가 19만명, 조국 서울대 교수 13만명, 김여진 배우 12만명 등 모두 151만7300명에 달한다.
 
 이날 회의에서 신경민 전 MBC 앵커는 “박 후보가 (당선)되면 무엇보다 소통하는 서울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고, 김여진씨는 “만약 제가 아이를 가지면 (박 후보같은) 저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박 후보가 두 달밖에 (서울대를) 못 다니고 제적당한 아픔을 얘기하지 않고 학력위조라고 얘기하는 야속한 세상”이라며 한나라당의 학력 허위기재 의혹 제기에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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