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고속도로 하이패스 오작동, 하루 평균 3000여건

  • 지난해 총 112만대, 오작동률 0.12%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오작동 건수가 허용치보다는 낮지만, 운전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오작동률 감소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 장윤석(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차량 5억6500만여대 가운데 약 112만대에서 하이패스 오작동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3074건이며, 오작동률 0.12%로 정부에서 허용하는 오작동률 1%를 밑도는 수준이다.

장윤석 의원은 그러나 하이패스 이용차량이 증가 추세고, 오작동시 울리는 사이렌이 운전자를 당황시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근본적으로 오작동률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이패스 차로에서는 29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오작동률을 대폭 낮추고 오작동에 따른 2차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며 “기술적으로 하이패스 오작동시 사이렌이 울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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