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적십자, 日대지진 피해에 위로 전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14일 일본의 대지진 참사를 위로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은 이날 고노에 다다테루(近衛忠煇) 일본적십자사 대표에게 보낸 전문에서 "귀국의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지진 및 해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물질적 손실이 있었다는 불행한 소식을 접하게 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이름으로 당신과 피해자, 또 그 가족들에게 깊은 동정과 위문을 보낸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어 “일 적십자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피해자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안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진 피해에 대한 북한의 위로전문 발송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북일수교회담 재개 등을 감안한 화해 제스처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