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에 울려 퍼진 '원더풀 코리아'

  • - 전경련, 세 번째 '한국의 밤' 개최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대한민국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코리아 세일즈'가 열렸다.

전경련은 27일 저녁(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 중심가에 위치한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Morosani Schweizerhof) 호텔에서 국내외 저명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EF 2011 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한국의 밤' 행사에는 클라우스 슈왑 WEF 총재, 제이콥 프렌켈 JP모건체이스 회장, 왈리드 샤마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회장 등 세계 경제계의 거물급 인사와 제프리 삭스 콜럼비아대 교수 등 저명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사공일 G20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최재원 SK 부회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박동영 대우증권 부사장, 양웅철 현대자동차 사장, 구자영 SK에너지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 전무 등 정재계 인사 50명이 참석하여 환담을 즐겼다.

행사에 참석한 해외 관계자들은 "G20 서울 회의 이후 한국의 국격이 크게 높아졌다"며 "경제회복기로 본격 접어든 올해에도 한국 기업들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제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세계적인 석학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프레드 버그스텐 박사는 인사말을 자청하여 "G20의 성공적 개최가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며 "자신 역시 한국의 오랜 친구로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공일 G20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2010년은 한국이 G7에 속하지 않은 국가로는 최초로 G20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은 더 나은 세계 발전을 위해 전세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코리아가 되기 위해 더욱 더 많은 투자를 해주시고 한국을 더욱더 자주 방문하여 다함께 글로벌코리아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지난 2009년 제1회 행사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했던 한승수 전 총리도 인사말을 통해 "한국이 국제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호박스프와 찰떡·잣 비스코티, 잡채롤과 간장소스, 갈비찜과 피망김치 등 퓨전스타일의 모던한식을 선보여 외국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콘셉트를 'Ready for Tomorrow'로 정했다"며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선 한국이 미래에도 전세계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