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국토부, 산하 기관장 성과급 체계없이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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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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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국토해양부 산하 기관장의 성과급이 기관별로 명확한 체계없이 지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안양동안을)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분석의뢰해 제출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개 공기업 중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대한주택보증으로 2007년과 2008년에 약 4억원, 2009년에 약 2억10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9년도 기준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항만공사로 2억2000만원, 가장 낮은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약 1억2500만원 수준이었다. 

각 기관별 기관장의 연봉을 기본급과 성과금으로 구분한 결과 2009년 기준 성과금이 기본급의 90%를 넘어서는 기관은 인천항만공사(113%), 대한주택보증(103%), 한국수자원공사(91%)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인천국제공항공사(31.5%), 한국감정원(32.1%), 한국토지주택공사(32.3%)는 40%이하로 드러났다.

또 기관별 임원평균연봉과 직원평균연봉 수준을 비교한 결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2009년 기준 직원 대비 임원의 평균연봉 비율이 3.64배로 가장 높았다.

반면 직원 대비 임원의 평균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공항공사로 2.33배로 나타났다.

비율이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공기업의 경우 직원대비 임원의 평균연봉 비율은 약 2.5배정도로 드러났다.

심 의원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되는 기본급에 비해 아직도 성과금은 기관별 차이가 심하다"며 “성과금이 기본급의 대체 수단이 아닌 기관의 경영성과 향상이라는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된다”고 말했다.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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