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국내 최고 무용가 안성수가 이끄는 안성수픽업그룹이 오는 10월 21~22일 모던발레 공연 '몸의 협주곡'을 예술의극장 토월극장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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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서 7명의 무용수들은 각기 다른 움직임으로 '음의 높낮이'를 보여준다.
슈만의 Piano Quintet in E flat 중 Scherzo Molto vivace는 아이리쉬 댄스 풍의 5인무로, 바버의 Concerto for Violin 중 Presto in moto는 다이나믹한 남성 3인무로, 마지막으로 5박자 음악에서 즐길 수 있는 흥미로움을 여성 2인무와 남성 2인무로 표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3번 'Eroica' 중 3악장에 맞춰 우리시대 스포츠영웅들을 위한 '골 세레머니'를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특히 '골 세레머니' 장면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0 한-핀란드 국제협력사업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워크숍 기간 중 핀란드 무용수들과 함께한 동작을 작품속에 반영했다.
공연 관계자는 "서로 다른 체형과 질감, 이성과 감성을 지니고 있는 7명의 무용수가 음악의 서로 다른 음계들을 명확하게 나타낼 것"이라며 "이들의 심장박동은 빠르기, 결국 박자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성수픽업그룹은 안무가 안성수가 1991년 줄리어드 재학시절 창단한 단체로 미국 뉴욕의 조이스극장과 링컨센터, 센트럴파크 여름무대, 댄스시어터워크숍(DTW) 등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후 1998년 서울에서 재결성해 다양한 무용수들과 함께 공부하며 진화해가고 있다. 문의 02-588-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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