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기 살아나나.. 프랜차이즈박람회 창업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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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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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는 경기가 되살아나는 듯 업체 참가율이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창업 상담도 예년에 비해 훨씬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은 18일 서울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2010 제23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30년 역사를 가진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최근에는 토종 시스템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그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정부는 2012년까지 1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프랜차이즈를 100개 정도 육성해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때쯤이면 글로벌 시대를 반영하는 세계적인 국내 브랜드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호경에프씨의 외식브랜드 코바코·동해물가, 김家네의 대학로김가네김밥·보족애, 다영에프앤비의 채선당, 장충동왕족발의 장충동왕족발, 원앤원의 원할머니보쌈·박가부대찌개, 놀부NBG의 놀부보쌈·놀부부대찌개 등 150여개 기업이 참여해 창업 상담에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람회에 참석한 예비창업자들은 현장에서 창업 상담 후 최종 계약까지 하면 전체 가맹비의 10~15%를 할인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프랜차이즈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한 신흥균 원앤원의 원할머니 전략기획실 부장은 “박람회 첫날부터 상담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예년보다 참가자들이 늘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 등 관련 주요 정부기관에서도 참여해 프랜차이즈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들을 소개했다.

양봉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정책국장은 “올 하반기에 프랜차이즈를 평가해 결과에 따라 맞춤 지원책을 펼치고 포털 사이트를 제작,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올해 10월에 있을 아시아태평양 프랜차이즈연맹과 세계프랜차이즈이사회 서울총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내 프랜차이즈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코자 정부 차원의 제도 마련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는 중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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