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관련 협회장 세대교체 ‘바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01 15: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서유열 KT 사장 등 5명 새 협회장 선임

IT관련 협회들의 협회장 세대교체가 대거 이뤄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IT서비스, 게임, 포털 업계 관련 협회에서 임기만료 등으로 이달 들어서만 4~5명의 협회장을 새로 선임했다.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HNA)에서 명칭을 바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노태석 전 협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서유열 KT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 신임회장은 서강대 대학원을 거쳐 KT에서 그룹셰어서비스(GSS) 부문장 겸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뒤 최근 홈고객부문장(사장)에 임명됐다.

서유열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운영하게 되며 전형적인 융합 산업인 지능형 홈네트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산업 환경에 적합한 표준 체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자거래협회 역시 IT비즈니스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조기행 SK텔레콤 GMS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조 회장은 1981년 SK에 입사한 경영전문가로 SK E&C 대표이사, SK네트웍스 경영서비스 컴퍼니 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 회장은 국내 IT산업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식견을 바탕으로 향후 협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박한용 현 회장(포스코ICT 대표)이 그룹 인사이동으로 회장직 수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12대 회장으로 선임된 그는 지난 20년간 소프트웨어 업계에 몸담아왔으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오 회장은 내년 2월말까지 1년 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지난 1988년 설립돼 국내 소프트웨어기업 7500여개사를 회원사로 거느리고 있는 대표단체다.

후임자 인선에 난항을 겪어왔던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자리도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로 최근 확정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말 김정호 전 NHN 한게임 대표가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이뤄졌다.

공석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협회는 각 게임업체 대표들을 상대로 물밑 접촉을 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사행성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협회장 자리에 선뜻 나서는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협회장직을 받아들임에 따라 게임산업협회는 구심점을 찾고 게임산업발전과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주형철 전 의장(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에 이어 김상헌 NHN 대표를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의장은 공동 규제 시스템의 정착으로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