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사회적책임(SR) 국제표준' 제정 임박

세계 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등 조직의 사회적 책임 이행지침격인 '사회적책임 국제표준(ISO26000 Guidance on Social Responsibility) 제정이 임박했다.

24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76개 개발참여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종 국제표준 제정투표에서 회원국 79%의 찬성표를 얻어 최종국제표준안으로 등록됐다.

최종 국제표준이 제정되기까지는 앞으로 한차례의 투표만 남아있다. 이때는 편집상의 보완 등 경미한 사안을 논의한다. 지경부는 "국제표준의 구성과 주요내용은 사실상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향후 최종국제표준안의 투표와 수정안 작성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ISO 26000 사회적책임 가이던스'는 금년 하반기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책임 국제표준'은 조직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행동지침 안내서다. 이는 세계인권선언, 국제노동기구(ILO)협약, 기후변화협약, 국제연합(UN)소비자보호가이드라인, UN글로벌콤팩 등의 국제지침들을 총망라한 사회적책임 국제이행지침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 기업, 비정부 기구(NGO), 정부 등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조직이 인권, 환경 등 핵심주제에 대해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경부는 사회적책임 국제표준의 인식 및 보급·확산을 위해 기업 등이 SR표준 도입의 사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유관단체들과 협력해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산업, 노동, 환경, 소비자 등 관련분야 CEO, 실무자 등이 사회적책임 국제표준을 이행토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국제표준을 국가표준(KS)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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